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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탈모 도서-《탈모, 알면 길이 보인다》 요약 (저자: 김순철)

by mhouse1 님의 블로그 2025. 4. 12.

탈모, 알면 길이 보인다 도서의 표지 이미지 사진

 

《탈모, 알면 길이 보인다》는 탈모라는 현대인의 고질적인 고민에 대해 과학적이고도 실용적인 접근을 시도한 책으로, 저자 김순철은 탈모에 대한 잘못된 통념을 바로잡고, 누구나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생활 속 관리법을 바탕으로 탈모 예방과 완화에 대한 해법을 제시한다. 각 장은 탈모의 생물학적 원리에서부터, 생활 속 실천법, 현대 의학의 한계, 대체요법, 식물 활용 등 폭넓은 내용을 담고 있다.


제1장: 머리카락은 어떻게 자라나는가

이 장에서는 모발의 생리학적 구조와 생장 주기를 다룬다. 머리카락은 모낭이라는 피부조직에서 자라며, 모유두와 줄기세포가 그 핵심이다. 모발은 ‘성장기 → 퇴행기 → 휴지기’라는 3단계 주기를 거친다. 일반적으로 전체 모발의 90% 이상이 성장기에 있으며, 이는 2~6년 정도 지속된다. 퇴행기는 짧은 몇 주간 모유두가 작아지고, 모낭이 수축하는 시기이며, 휴지기에는 성장이 멈추고 모발이 자연스럽게 빠지게 된다.

하루에 50~100개의 모발이 빠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이 범주를 넘어서서 모발 밀도가 낮아지거나 두피가 노출되기 시작할 때 탈모가 진행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 장에서는 건강한 두피 유지가 모발 건강의 핵심이라는 점도 강조된다. 피부와 동일한 방식으로, 두피도 자극과 건조함에 민감하며 올바른 보습과 관리가 중요하다.


제2장: 탈모의 원인은 무엇인가

탈모의 원인은 단순하지 않다. 유전, 호르몬, 스트레스, 면역체계의 이상, 영양 결핍, 약물 사용, 생활 습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남성형 탈모의 주요 원인은 DHT(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라는 호르몬으로, 이는 테스토스테론이 5-알파 환원효소에 의해 전환되며 생성된다. 이 호르몬은 모낭을 축소시키고 점차 모발을 가늘고 짧게 만든다.

여성의 경우는 호르몬 변화, 특히 에스트로겐의 감소가 주요한 원인이다. 폐경기 이후 탈모가 심해지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저자는 식물성 에스트로겐을 함유한 식품, 예를 들어 칡뿌리, 석류 등을 통해 에스트로겐 부족을 보완할 수 있다고 말한다.

두피 건조 또한 간과할 수 없는 원인이다. 샴푸의 화학 성분이나 과도한 세정이 피지 보호막을 파괴하고, 이로 인해 두피는 자극을 받고 염증 반응으로 이어지며 탈모가 촉진된다.


제3장: 현재의 치료 방법과 그 한계

현재 가장 널리 사용되는 탈모 치료제는 피나스테리드(프로페시아)와 미녹시딜이다. 피나스테리드는 DHT 생성을 억제하고, 미녹시딜은 혈관 확장을 통해 모낭에 산소와 영양분 공급을 돕는다. 그러나 이들은 일정 기간 사용해야 효과가 있으며, 중단하면 효과가 사라지는 일시적인 해결책에 가깝다.

시술적 방법으로는 모발이식, PRP(자가혈 치료술), 엑소좀, SVF(지방 줄기세포) 등 첨단 치료법이 있지만 비용 부담이 크고 개인차에 따라 효과도 다르다. 저자는 특히 비침습적이고 부작용이 적은 방법을 우선시할 것을 권장한다. 이 장에서는 지나친 의존보다는 병행 가능한 생활 습관 변화가 필수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제4장: 모낭과 머리카락도 피부의 일부다

모발은 피부의 부속 기관이며, 두피 역시 피부처럼 유해 환경에 노출되기 쉽다. 두피에는 피부장벽, 피지선, 미생물 군집 등이 존재하며, 이는 외부 자극으로부터 모낭을 보호하고 기능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pH 밸런스는 두피 건강에 매우 중요한데, 두피는 약산성(pH 5.5)을 유지해야 한다. 저자는 이 균형이 무너지면 유해균 증식, 염증, 피지 이상분비가 발생해 탈모가 가속화된다고 설명한다.

또한 샴푸, 린스, 트리트먼트에 포함된 합성 계면활성제, 실리콘, 파라벤 등의 화학 성분은 두피 장벽을 약화시킬 수 있다. 자외선 차단의 중요성도 강조되며, 외출 시 모자 착용이나 자외선 차단 제품의 사용을 권장한다.


제5장: 생활 속에서 지혜를 찾아보자

이 장은 일상생활 속에서 탈모를 줄이는 방법들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대표적인 생활습관 개선법은 다음과 같다.

  • 과도한 세정 자제: 하루 1회 이하의 샴푸, 저자극성 제품 사용
  • 건강한 식습관: 단백질, 아연, 셀레늄, 오메가3 지방산 등 섭취
  • 적절한 수면과 운동: 수면 부족과 혈액순환 장애는 모낭 영양 공급에 악영향
  • 가르마 바꾸기: 두피에 주는 압력을 분산시켜 탈모 방지
  • 긍정적 마인드 유지: 스트레스는 탈모를 심화시키므로 정서적 안정이 중요

생활의 작은 변화들이 탈모 예방에 큰 효과를 줄 수 있으며, 저자는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실천 가능한 것들’에 초점을 맞춘다.


제6장: 탈모에 좋은 식물들

이 장에서는 탈모 완화에 효과적인 다양한 식물을 소개한다. 녹차, 알로에, 병풀, 잇꽃, 포도씨유, 어성초, 인디언 구스베리 등은 항산화 성분과 항염 작용을 통해 두피를 건강하게 유지하고 모발 성장에 도움을 준다.

식물성 사포닌은 모낭세포 활성화와 염증 억제에 효과가 있으며, 우엉 뿌리, 칡, 마늘 등은 천연 탈모 치료제로서 잠재력을 가진다. 저자는 단순히 전통적 민간요법으로서가 아니라, 과학적으로 성분을 분석해 활용하는 방안을 제안한다. 단, 식물 추출물의 품질과 정제 방법에 따라 효능 차이가 크기 때문에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결론

《탈모, 알면 길이 보인다》는 탈모에 대한 근본적인 이해와 함께 치료와 관리의 실질적인 대안을 제공한다. 이 책은 단순한 의학적 치료법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독자가 탈모의 원인을 정확히 알고 자신의 생활에 맞는 솔루션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탈모를 예방하거나 초기 단계에서 관리하고 싶은 이들에게 매우 유익한 가이드가 된다.

 

핵심 메시지: 탈모는 유전뿐만 아니라 생활 습관, 호르몬, 스트레스 등 다양한 요인의 복합체이며, 그 해결은 올바른 이해에서 출발한다. 알면 길이 보인다. 알면, 두렵지 않다.